[독서일지] 끝없이 두 갈래로 갈라지는 길들이 있는 정원 2025. 3. 17. 00:26 민음사 「보르헤스 전집2 - 픽션들 中」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 1. 내용 리델 하르트가 쓴 『유럽 전쟁사』 속에서 프랑스를 향한 영국의 공격이 5일간 미뤄졌던 이유가 단순히 ‘폭우’ 때문이었던 것으로 기록된 사건에 대해 훗날 ‘유춘’이라는 박사가 당시 사건의 진상과 전말을 구술한 진술서. 진술서 속 주인공 ‘유춘’은 중국인이지만 독일의 첩보원이다. 비밀 작전 수행중 아일랜드계 영국 군인 ‘리차드 메든’에게 발각되어 쫓기는 신세가 되고, 자신이 알아낸 기밀인 영국 포병대가 있는 도시의 이름을 대장에게 알리기 위해 한가지 묘안을 낸다. 전화번호부를 뒤져 영국 포병대가 위치한 도시의 이름과 동일한 이름을 가진 사람을 찾아낸 후 그를 찾아가 죽임으로써 대장이 신문에서 그 암호를 읽어낼 것을 기대.. 이전 1 다음